에코프로, 어센드 엘리먼츠와 ‘맞손’…배터리 리사이클 협력 MOU 체결
북미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을 위한 협력 첫발 내디뎌
국내 이어 북미도 ‘배터리 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 목표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국내 친환경사업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미국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와 배터리 리사이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버러에 위치한 배터리 리사이클 및 소재 제조 전문 기업으로, 조지아주의 SK Battery America 공장을 비롯 여러 고객사의 전기차(EV) 배터리와 스크랩을 리사이클한다.
이번 MOU를 통해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를 위해 어센드 엘리먼츠로부터 리사이클된 배터리 원료를 공급받는다.
에코프로가 이번 MOU를 적극 추진한 배경으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 리사이클 산업으로의 본격 진출이 꼽힌다.
미국에서 전처리된 폐배터리 원료는 한국의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로 추출된다. 이를 통해 배터리 단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를 회수하여 경제적인 이득을 얻고, 중국 등 배터리 자원 보유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이점도 있다. 또한 광산에서 채굴된 광물 대신 리사이클된 원료를 사용하는 것은 이차전지와 전기차 제조에 따른 기후 영향을 줄이고 최근의 ESG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상욱 에코프로 전략기획본부 부사장은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다량의 스크랩과 향후 전기차에서 발생할 폐배터리를 리사이클하여 친환경 순환 경제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배터리 리사이클을 통해 새로운 양극재를 제조하는 것은 친환경 미래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부터 어센드 엘리먼츠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에코프로는 북미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 순환 경제 구축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오크론리 어센드 엘리먼츠 CEO는 “이것은 북미에서 진정한 순환 배터리 경제의 최초 사례 중 하나일 것”이라며 “배터리 스크랩은 배터리 리사이클의 가장 큰 원천으로, 우리는 이러한 스크랩을 리사이클해 버려지는 것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에코프로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을 맞추기 위해 소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는 향후 어센드 엘리먼츠와 리사이클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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