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램 최고속도 구현…“5GB 영상 1초에 14편”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D램 강자’ 삼성전자가 최고 동작 속도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저전력 솔루션 기술 리더십을 한 번 더 입증을 했는데요. 반도체 불황기에도 초기술 격차를 계속해서 유지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저전력 D램 업계 최고 동작 속도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퀄컴 최신 플랫폼에서 EUV(극자외선) 기술이 적용된 14나노 기반 LPDDR5X D램 8GB 패키지의 동작 속도를 검증한 결과 8.5Gbps를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월 7.5Gbps의 속도를 검증한지 5개월 만입니다.
동작 속도는 D램이 데이터를 읽고 쓰는 작업을 처리하는 속도를 말합니다. 이번에 빨라진 속도는 5GB 영상을 1초에 14편 처리할 수 있게 합니다.
이전 세대 제품인 'LPDDR5'의 6.4Gbps와 비교하면 속도가 1.3배 빨라졌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초고속 인터페이스 대중화를 1년 이상 앞당길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싱크] 이윤식 반도체공학회장
"같은 공정에서 더 빠른 D램을 만들었다 그러면 기술적으로 한 단계 좀 높아진 거구요. 고속으로 동작을 하고 작은 사이즈의 칩, 다이 크기를 작게 하고 소모 전력을 적게 쓰면 그만큼 기술 격차가 점점 커지는 거죠"
저전력 D램 시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저전력 D램 매출은 161억3,300만 달러로, 전년(135억9,600만) 대비 19%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특히 저전력과 고성능 특성을 지닌 메모리는 향후 인공지능(AI), 메타버스(Metaverse) 등 차세대 산업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저전력 D램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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