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ESG 특허기술에 IP금융 지원 나서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기술보증기금이 특허청, 중소기업은행과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환경(E) 특허기술 사업화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중소기업의 ESG(환경 분야) 특허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 평가료 지원 등 기업 부담을 완화하고 ESG IP금융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협약에 따라 'ESG IP평가보증'을 새롭게 출시해 보증료를 우대 감면한다. 협약 상품인 'ESG IP평가보증'은 ESG 특허기술 사업화에 소요되는 제반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특허청은 기술 평가료(100~500만원)의 60%를 국고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중소기업은행은 기술 평가료의 40%를 1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 신청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협약 대출을 우대 지원한다.

기보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IPC코드 기준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등을 기반으로 기보 고유의 환경 분야(E) 특허 선별 기준을 마련했다.

전문가치평가 및 인공지능 기반의 특허 평가 모형을 조합해 환경 특허기술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충분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ESG 경영 지원을 위해 특허 가치에 기반을 둔 사업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ESG분야 중 중소기업에 가장 취약한 환경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에 앞장서겠다"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