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LG이노텍, 아이폰14 판매량 줄어도 최대실적 전망”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7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14 판매량이 줄어도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4 플러스 감산으로 아이폰14 전체 출하 감소는 불가피하나 LG이노텍은 물량 감소보다 가격인상으로 인한 이익 증가 효과가 더 클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KB증권은 아이폰14 프로의 가격인상 효과를 반영해 LG이노텍의 22년 4분기 실적과 23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이노텍은 아이폰14 프로 생산 비중 확대와 이에 따른 가격인상 효과로 3분기 (영업이익 4,448억원, +53% 전분기대비)에 이어 4분기에도 최대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7.3조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4% 증가 (+40% 전분기대비)한 6,208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특히 비수기인 2023년 상반기에도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이는 내년 상반기 아이폰14 전면 카메라 신규공급으로 +5,000억원 매출증가 효과가 새롭게 발생하고, 2023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 추정치 (1,378원)가 전년 대비 (22년 상반기 1,232원) +12% 상승하며 약 5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022년 3분기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은 6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멕시코 전장부품 법인도 2014년 이후 8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전장부품 전체 매출의 30%인 LG에너지솔루션으로의 공급물량 확대, LG전자 VS (전장), 북미 전기차 업체로의 출하량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LG이노텍은 멕시코 공장에 자율주행용 센서와 더불어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의 신규 증설 추진이 예상되어 IRA 선제 대응을 통한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전장부품 실적은 2021년 영업적자 –861억원에서 2024년 영업이익 +644억원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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