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타이어 시장의 트렌드 제시·지속가능한 타이어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2-11-09 09:53:58 수정 2022-11-09 09:53:58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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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소재 45%로 제조된 일반 차량용 타이어. [사진=미쉐린]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미쉐린이 최근 타이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3가지 트렌드를 제시하면서,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 비율을 높인 타이어 신제품 2종도 9일 함께 공개했다.

 

계속해서 커지는 타이어 사이즈

 

차량 중량이 증가하며 타이어의 사이즈도 커지는 상황에서, 미쉐린은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미쉐린은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2021년 한 해에만 34억 리터의 연료를 절감했으며, 2010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70만 톤을 줄였다. 더 나아가 미쉐린은 2030년까지 10%에 달하는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계절 타이어의 빠른 확산

 

사계절 타이어는 지난 몇 년 동안의 기술 발전에 힘입어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눈 예보 예측이 어려워진 점, 매년 2세트의 타이어를 구비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번거로움, 유럽의 규정 변경, 차량관리 및 리스의 증가 역시 사계절 타이어가 인기를 얻는데 한 몫 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타이어의 중요성 부각

 

전기차의 확대와 함께 타이어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는 그 특성 상 내연기관 차량 대비 타이어에 더 많은 부담을 준다. 전기차 타이어에는 1) 가감속 시 높은 토크를 견딜 수 있는 제품 수명, 2) 자율주행에도 중요한 회전저항, 3) 무거운 배터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하중 능력, 4) 내연기관과 달리 소음의 70%를 차지하는 노면 소음에 대응할 수 있는 소음 저감성능 등 4가지 요소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미쉐린은 이 같은 4가지 전기차 타이어에 대한 요구사항이 미쉐린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소재 비율 대폭 높인 신제품 2종 공개

 

이와 함께 최근 미쉐린은 세계 최초로 각각 45% 58%의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조된 일반 차량용 타이어와 버스 전용 타이어를 공개했다. 도로 주행이 승인된 두 타이어는 기존 타이어 제품들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모든 타이어 제품에 100%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다.

 

미쉐린의 이러한 혁신은 재료 분야 전문성, 연구 개발 역량, 그리고 혁신적인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덕분에 가속화될 수 있었다.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은 미쉐린 그룹의 타이어 개발에 있어 중요한 약속이행이며, 성능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타이어의 생애주기(설계, 제조, 운송, 사용 및 재활용)에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미쉐린은 6,000명의 엔지니어, 연구원, 화학자 및 개발자로 구성된 R&D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소재 분야에서만 3,678개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에 필요한 신기술은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강화했다.

 

미쉐린 관계자는 미쉐린은 더 혁신적이고 더 친환경적인 산업 도구들을 활용해 변화하는 타이어 시장의 도전에 잘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미쉐린의 혁신 문화를 통해 타이어 산업은 물론, 타이어 이외의 분야에서 전략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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