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성범죄·아동학대 범죄전력 조회 미이행 학원 존재"
민주 안민석 의원, 최근 5년간 범죄전력 미조회 적발 학원 현황 분석

[제주=금용훈 기자] 성범죄나 아동학대 범죄 사실을 숨기고 일하다 적발된 학원 종사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범죄전력 미조회로 적발된 학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학원에서 성범죄와 아동학대 범죄 전력 미조회로 적발된 건은 1,657건으로 나타났다. 2018년 489건, 2019년 448건, 2020년 287건, 2021년 339건, 올해 상반기 기준 94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적발된 지역은 서울(606건)로 경기(353건), 부산(164건), 경남(160건)이 뒤를 이었다.
제주지역에도 2021년 성범죄 및 아동학대 범죄전력 미조회 학원이 1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1,590개소 학원 중 1,579개소가 교육를 이수했고, 11개소가 교육을 미이수해 99.3%의 이수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취업제한 대상인 아동학대 전력 강사 및 운영자 11명은 실제 근무하다가 적발됐다.
여성가족부 자료에 따르면 성범죄자 8명도 범죄전력을 숨긴채 강사, 운전기사, 시설관리자 등으로 일하다 적발됐다. 현행법상 학원장은 학원 종사자 중 강사명단만 교육청에 신고하고 있고 다른 종사자는 신고 의무가 없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학원 종사자는 아동학대 신고 및 예방교육을 다루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지만 경기, 서울, 전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평균 이하의 참여율을 보이며 전북은 79.5%로 제일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성범죄 예방 교육은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의 일부로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필수 교육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외국인 강사 채용시 검증하는 대마 및 약물검사를 내국인 강사에게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안민석 의원은 "성범죄와 아동학대의 경우, 학생에게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학원 취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며 "채용기준과 관리감독을 강화해 학생들이 성범죄, 아동학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jb00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제4회 치악산 고구마 축제 개최
- 원주시, 새올 상담민원서비스 한시 재개...국민신문고 중단 불편 최소화
- 원주시, 제4회 ‘성공사례로 보는 소상공인 경제포럼’ 개최
- 남양주시, 43년 만에 문화원 첫 독립 청사 개원
- ‘용인포은아트홀’ 새단장 마치고 다양한 공연 줄이어
- [기획Ⅱ] 인천의 에너지 전환, 지역발전의 미래를 열다
- 진도군,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
- [포토] 한국도자재단, 빛나는 손끝의 예술… ‘경기도 공예주간’ 개막
- 오산시, '오색찬란 희망찬 빛의 도시' 도약
- 부천 대장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줄줄이' 지연…입주민 교통대란 우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하나증권, 美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초청 설명회 개최
- 2“지중해 올리브오일부터 트러플 소스까지”…쿠팡, 이탈리안 마켓 론칭
- 3롯데웰푸드, SUPER 한돈 페스타 참가 ‘돼지바 상회’ 운영
- 4메리츠증권,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 5NH농협카드-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바우처 홍보' 위한 업무협약
- 6컬리, 10월 원더컬리 기획전…"최대 78% 할인"
- 7"사회복지 종사자 격려"…한국타이어, ‘2025 나눔음악회’ 개최
- 8LG유플러스, 소아암 환아와 함께하는 화담숲 사생대회 개최
- 9한전, 베트남 원전인력양성 워크숍 개최로 원전사업 협력 본격화
- 10현대자동차, '현대 커미션: 마렛 안네 사라: Goavve-Geabbil' 개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