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70선도 붕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69.2
은평·마포·서대문, 매매수급지수 65.4 기록
'규제 해제' 경기·인천도 매수심리 하락세 이어져
매매·전세수요 소멸…반전세 수요만 이어져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주택시장이 거래절벽을 넘어 거래소멸 상태로 다다르는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년 3개월 만에 70선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8주 연속으로 하락하며 70선이 붕괴됐습니다.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현상이 맞물려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줄고 있는 겁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2로 지난주 70.7이었던 것과 비교해 1.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2012년 8월 첫째 주(67.5)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가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 지수는 서울 5대 권역이 일제히 하락했지만, 그 중에서도 은평·마포·서대문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65.4로 가장 낮았고,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이 65.6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마포 인근 공인중개사
"일단은 집을 내놓는 사람도 없고, 찾는 사람은 더 없어서, 집주인도 1,000만 원에서 1억 정도 가격을 다운시켜 내놨는데도 안 나가니까 매물 다시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이고요. 낮은 가격에 매물이 나와도 문의조차 없어요. 현재는."
경기도도 지난주 74.1에서 72.8로, 인천 73.9에서 72.1로 수급지수가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경기·인천지역 대부분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지만, 매수심리는 회복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전셋값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80.4에서 78.4로 떨어지며 80선이 붕괴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매매와 전세를 찾는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그나마 반전세의 수요만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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