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배당=금융주’ 공식 올해도 먹힐까

증권·금융 입력 2022-12-02 20:24:41 수정 2022-12-02 20:24:41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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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고배당 50지수, 한달간 9.46% 올라
은행주 평균 연간 배당수익률 7.3% 전망
“12월 중순 매수…주가 상승시 배당락 전에 팔아야”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달에 들어섰습니다. 배당시즌에 돌입하며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높은 업종을 찾아 나서는 모습인데요. 대표적인 배당주로 불리는 금융주, 올해도 배당 매력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는 9.46%,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는 8.81%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코스피 고배당 50지수 내 금융주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 만큼 올해도 금융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우리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은 8.73%, BNK금융지주는 8.67%, 하나금융지주는 7.5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9일 한국은행은 국내 은행 10월 예금금리가 4.01%, 대출금리는 5.2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며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금융사의 주주환원 정책도 탄력을 받아 높은 배당성향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인터뷰] 구경회 SK증권 연구원

“은행 같은 경우는 특히나 최근 들어서 금감원장의 주주환원에 대한 은행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코멘트도 있었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인 사인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배당수익률이 지금 시장 금리보다도 더 높게 형성이 돼 있잖아요. 충분히 매력있는 포인트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상했던 배당보다 실제 배당이 낮아질 수 있어 매수시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이익과 배당성향을 낮게 감안해도 예상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은행, 삼성카드, 우리금융지주 등의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12월 중순에 배당주를 매수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며, 만일 배당락 전에 배당수익률보다 주가가 올랐다면 배당을 받지 않고 파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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