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계 제갈량’ 롯데, 제로슈거로 소주판 ‘흔들’
[앵커]
‘과일소주’ 열풍을 일으켰던 롯데칠성이 이번엔 ‘제로슈거’로 또 한번 트렌드 변화를 주도해 업계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반짝 유행으로 끝난 과일소주와 달리 ‘제로슈거’ 소주가 스테디셀러로 안착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서지은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기자]
마트 주류 코너 한 칸에 진열돼 있는 무가당 소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소주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제품이지만, 진열대에서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이 지난해 9월 과당을 뺀 소주 제품을 선보인것 변화의 시발점이었습니다.
[인터뷰] 롯데칠성 관계자
“당류가 아닌 대체감미료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단맛을 냈으며, 알코올 도수는 16도로 처음처럼 보다 0.5도 낮췄습니다.”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65% 이상을 차지하는 하이트진로도 ‘제로슈거’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습니다.
소주 시장 점유율 15%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칠성이 소주 트렌드를 이끈 것입니다.
롯데칠성이 주류 시장 문화를 선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5년 롯데칠성음료는 과일소주 ‘순하리’를 출시했고, 이후 경쟁사들도 유사 상품을 출시해 시장이 커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소주 열풍이 6개월 만에 꺾이면서 관련 시장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못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따라 제로슈거 제품은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건강이나 웰빙 혹은 자기 자신을 케어하고 이런 부분들에 관심이 높고, 이런 부분들이 상당 부분 소비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롯데칠성음료가 주도하는 ‘제로슈거’ 바람이 과일소주 열풍처럼 반짝 인기로 끝날 것인지, 관련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촬영 김경진 /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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