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부산시 보건소 16곳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안저검사’ 실시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부산시는 당뇨성망막변증 등 3대 실명 유발 질환 조기발견 및 치료를 돕기 위해 3월부터 부산 시내 16곳의 구·군 보건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안저검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안저검사는 인공지능을 통한 안과질환 진단 서비스로 간편하고 쉽게 당뇨성망막변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3대 실명 유발 질환을 선별해 검사할 수 있다.

최근 고령화와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인해 실명 유발 질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실명 유발 질환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초기 발견 확률이 매우 낮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지 않으면 실명의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따라서 시는 시민들이 이러한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이 검사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최근 ‘보건소 인공지능(AI) 기반 안저검사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안저검사 및 전산등록 방법, 보급일정 등의 내용과 함께 시연을 선보였다.

2월에는 구·군 보건소 담당자를 교육을 실시, 각 보건소에 안저검사 장비를 설치한 다음 3월부터 안저검사를 실시한다.

실명 유발 질환에 취약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보건소에 등록돼 있으면 무료로 안저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향후 일반인 대상으로도 무료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인공지능(AI) 기반 안저검사는 편리한 검사방법과 짧은 시간에 나오는 결과 등으로 그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다”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치사율이 높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으로 이 질환의 예방과 관리가 건강한 부산을 만드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생활, 금연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로 치료·관리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jo571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