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KIRO와 함께 로보틱스센터 설립해 농업·비농업 로봇사업 진출”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대동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로봇 사업 진출을 위한 핵심 기술 연구 및 상품 개발을 하는 ‘㈜대동-KIRO 로보틱스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대동은 올해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콤바인, 배터리 교환 방식 전기 스쿠터를 선보인다. 무인화 된 자율작업 농기계와 작업용·개인용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미래사업을 위한 기술 고도화와 내재화에 힘쓰고, 농업과 비농업 분야 로봇 사업에 진출하고자 서초구 대동모빌리티 서울사무소에 KIRO와 함께 지난 1월 로보틱스센터를 개소했다.
대동과 KIRO는 지난 1월 31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대동-KIRO 로보틱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와 여준구 KIRO 원장 등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과 김경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대동은 KIRO와 오는 25년까지 농작물 자율운반을 위한 추종 로봇 ,경운·파종·수확 등 농작물 전주기에 활용 가능한 전동형 로봇 관리기, 실내용 배송 로봇 등을 개발한다고 전했다. 추종 로봇은 사용자를 추종하며, 농작물 운반을 수행하는 로봇이다. 전동형 로봇 관리기는 기존의 농업용 작업기로 활용 가능한 전동화된 관리기 개발 및 실외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실내용 배송 로봇은 실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대동은 공동연구 로봇의 플랫폼H/W 및 주행제어 연구를 담당하며, KIRO는 로봇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등 요소 기술인 S/W를 전담한다. 양사는 로봇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면서 제품의 양산화 성공까지 목표로 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로보틱스센터는 대동의 로봇 사업 진출의 시작점이며 로봇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은 “KIRO의 강점 분야 중 하나인 농업로봇 분야 연구를 ㈜대동과 함께해 보다 전문적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양산화에 힘써 글로벌 시장 기술 경쟁력 확보에 성공하겠다.”라고 전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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