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 설립 20주년…‘20대 롤스로이스’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3-02-13 09:24:27 수정 2023-02-13 09:24:27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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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 전경.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영국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설립 및 생산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을 빛낸 20대의 롤스로이스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 2003년 영국 굿우드(Goodwood)에 롤스로이스 본사 및 제조 공장을 출범한 후 현재까지 20년간 차량을 생산해왔다.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에서 롤스로이스 자동차가 설계되고 수제작되는 유일한 장소이며,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영위하고 있는 롤스로이스의 사업을 총괄하는 본부이기도 하다.

 

2003년 당시 롤스로이스는 7세대 팬텀(Phantom) 단일 모델만을 생산했다. 이후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와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20종의 모델 및 파생 모델이 탄생했다.

 

롤스로이스는 2007년 팬텀 드롭헤드 쿠페와 2008년 팬텀 쿠페를 연이어 출시하며 팬텀 패밀리를 완성했다. 2010년에는 롤스로이스의 르네상스를 이끈 고스트(Ghost)를 출시했다. 고객이 직접 운전하는 오너드리븐과 운전 기사를 따로 두고 운행하는 쇼퍼드리븐두 가지 특성이 공존하는 고스트는 1904년 롤스로이스 창립 이래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제품군은 이후 더욱 확장되어 2013년에는 가장 강력한 모델 레이스(Wraith)가 출시됐으며, 2016년에는 감각적인 드롭헤드 모델인 던(Dawn)이 출시됐다. 2018년에는 ‘SUV계의 롤스로이스컬리넌(Cullinan)을 선보였다. 컬리넌은 현재 롤스로이스의 라인업 가운데 가장 수요가 높은 모델이다.

 

젊은 고객층의 구매 수요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롤스로이스는 보다 전복적이고 반항적인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존 모델에 훨씬 대담한 표현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입힌 블랙 배지(Black Badge)를 탄생시켰다. 현재 팬텀을 제외한 전 라인업이 블랙 배지 버전으로도 제공되고 있으며,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20대의 차량에는 롤스로이스의 혁신적인 실험용 차량인 ‘EX’ 모델들도 포함됐다. 홈 오브 롤스로이스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부서는 굿우드 시대가 시작된 2003년부터 다양한 실험용 차량을 제작해왔다. 해당 모델에는 롤스로이스 전통에 따라 1950년대까지 개발 중인 모델의 비밀유지를 위해 붙였던 ‘EX’라는 명칭과 독특한 빨간색 ‘RR’ 배지가 붙었다.

 

또한, 비스포크 역량을 자랑하는 두 대의 코치빌드(Coachbuild) 걸작도 포함됐다. 롤스로이스는 비스포크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보다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위해 비스포크 최상위 제작 방식인 코치빌드 독립 부서를 출범했으며, 지난 20215월 코치빌드의 첫 번째 모델 보트 테일(Boat Tail)을 공개한 바 있다. 개별 주문을 통해 오직 수제작으로만 만들어지는 이 모델들은 브랜드 초창기의 코치빌딩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최신 디자인 감각과 엔지니어링 및 제조 기술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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