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대세는 중소형주…“옥석가리기는 필수”
[앵커]
중소형 공모주의 흥행 열풍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아시스 등 대형 공모주는 줄줄이 상장 철회를 결정한 반면에 중소형 공모주는 투자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건데요, 증권가에선 실적과 성장성 위주로 옥석가리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중소형 공모주의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21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나노팀은 증거금만 5조원 넘게 모였습니다.
나노팀은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문기업으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1,637.4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도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공모가도 최상단(1만3,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IPO재수생들도 작년과 달리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부진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 상장 철회를 결정했던 바이오인프라는 지난 17일 공모가를 희망가 최상단(2만1,000원)에 확정했습니다.
제이오 역시 밸류에이션을 낮춰 증시 입성에 성공해, 오늘(22일) 공모가(1만3,000원) 대비 62.31% 상승한 2만1,1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미래반도체, 오브젠 등 4개 기업이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의 시초가 형성된 뒤 상한가 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기간, 컬리, 골프존카운티, 오아시스 등 대형 IPO가 줄줄이 상장 철회를 결정한 것과는 대비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증권가에선 당분간 IPO시장 내에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매력도가 높을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다만 중소형주내에서도 기업의 성장성·실적을 바탕으로 '옥석가리기'를 해야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술력이나 성장성을 기초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있는 중소형 IPO 종목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증시의 자금 상황이 좋고 경기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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