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알츠하이머 신약, 증권업계 관심↑

증권·금융 입력 2023-03-02 10:10:19 수정 2023-03-02 10:10:19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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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이수앱지스에 대한 증권업계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신약‘ISU203’의 비임상 시험이 작년 말 개시되며 잠재적 가치 및 기술이전(L/O)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ISU203은 경북대학교와 공동 개발하는 신약 후보 물질로 ASM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ASM(acid sphingomyelinase)은 스핑고지질 대사 효소 중 하나로 스핑고마이엘린(sphingomyelin)을 세라마이드(ceramide)로 전환하며 ASM은 뇌조직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모리스 수중미로(Morris Water Maze) 실험에서 ISU203 처리군의 인지능력 개선 효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모리스 수중미로는 동물이 물속에서 먹이가 있는 탈출구를 찾는 경로와 시간을 측정하는 것으로 학습과 기억 능력 평가를 위해 사용되는 실험이다.

이수앱지스는 올해(2023년) 흑자구조를 유지함과 동시에 알츠하이머병 신약 후보 물질인 ISU203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증권사와 독립리서치사 등 증권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 김형수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이수앱지스는 자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상업화에 성공해 판매 중인 몇 안 되는 기업으로 기존 제품들의 해외 시장 지역과 규모가 확대된다면 본격적인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며 "매력 높은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운용역 등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독립 리서치사 IV리서치는 이수앱지스에 대해 "작년 3분기 기준 800억 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흑자 구조를 만들고 이후 주요 파이프라인의 해외 기술이전이 성사된다면 추가적인 자금 조달 필요성은 낮아 보인다"며 "현재 주가는 2021년 발행한 7회차 전환사채의 전환가격 1만1350원 보다 현저히 낮기 때문에 오버행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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