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최대 3,000원 인상…"비용 상승 부담으로 가격 조정"
경제·산업
입력 2023-03-24 10:19:02
수정 2023-03-24 10:19:02
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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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교촌에프앤비는 4월 3일(월)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 조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촌치킨의 이번 권장 가격 조정은 품목별로 500~3,000원 사이로 진행된다. 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상향 조정되며,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원~2,500원이 상향된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에 대해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 년간 악화되어온 상황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임차료 및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크게 오르며 가맹점 영업환경에 대한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촌 본사는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왔다.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를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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