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제 신성장동력”…벤처기업협회, 벤처금융·글로벌화 등 핵심과제 제언
국내 벤처社, 3고 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 보여
M&A시장 비활성화·수도권 초밀집 현상 등은 한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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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벤처기업협회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벤처 활성화 등 정책 견인과 함께 기존 정책 및 사업과제와 중점으로 추진할 핵심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작년부터 한국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고(高)’위기와 러-우크라 전쟁, SVB 등 악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지원정책과 기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다만 벤처기업은 어려운 여건과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한 일자리 창출과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국내 약 3만5,000여개의 벤처기업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각 분야에서 국가 신성장 산업을 견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말 기준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223조원으로 재계 2위 수준이며, 총 고용은 83만5,000명으로 4대그룹의 총 고용(72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벤처 1,000억으로 대표되는 스타기업도 739개사로 역대 최대를 달성하고, 혁신가치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 2018년 6개사에서 2022년 22개사로 360% 성장, 벤처생태계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국내 벤처생태계는 양적·질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벤처 선진국에 비해 짧은 벤처생태계 역사로 인해 벤처기업 성장에 필요한 생태계의 전반적 완성도는 높지 않다.
또한, M&A시장 비활성화, 창업안전망 미비, 수도권 초밀집 현상, 글로벌시장 진출 미흡과 더불어 법사위에 1년 이상 계류 중인 복수의결권의 법안 등 아직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는 ▲벤처금융 활성화 ▲벤처글로벌화 ▲역동성 있는 협회와 연대강화 등의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벤처 정책금융(투자·융자) 확대, 벤처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 글로벌 기술전문 인력 유치 등의 세부 정책과제를 제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는 디지털경제 시대를 맞이하여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벤처·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를 완성하고 벤처기업 지원에 있어 관련 민간 협·단체들과 함께 연대를 강화하고 정책 아젠다 개발 및 대정부 제언 등의 역할을 협회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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