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노동장관 “울산화력 사고 구조적 원인 규명…엄정 수사”
경제·산업
입력 2025-11-15 10:11:41
수정 2025-11-15 10:11:41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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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 공동 본부장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7명의 사망자를 낸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15일 밝혔다.
김 장관은 전날 밤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이 수습돼 구조 작업이 종료된 직후, 이날 오전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그는 “이번 사고로 고인이 된 노동자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리며, 부상 노동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피해 노동자와 가족들의 회복을 돕고,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망 노동자들의 장례 지원은 물론, 유가족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울산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노후 화력발전소의 폐쇄 등 정의로운 전환 과정에는 다양한 위험과 과제가 따른다”며 “정부가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서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해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돼 모두 숨졌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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