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대응 2단계 발령, 헬기 8대 투입
경제·산업
입력 2025-11-15 11:35:34
수정 2025-11-15 11:35:34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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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15일 오전 6시 1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에 있는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경보음이 울린다’는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전 6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불길이 빠르게 번지자 7시 1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7시 10분 충남도통제단과 천안시 지휘통제단을 각각 가동하며 현장 대응을 강화했고, 헬기 8대가 투입됐다.
소방은 충남을 비롯해 경기 남부·충북·대전 등 인근 지역에서 장비 120여대와 인력 300여명을 지원 받아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물류센터에는 경비원 2명과 상황관리 요원 1명 등 총 3명이 있었으나 모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내부에 의류 등 가연성 물품이 대량 보관돼 있어 진화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7월 준공된 이 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연면적 19만 3210㎡)로, 화물차 150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하는 대형 물류 거점이다.
소방 관계자는 “외부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며 진압 중”이라며 “센터 규모가 크고 내부에 의류 등 가연물이 많아 대응 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 현장 주변에서는 일시적으로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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