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소송·美中갈등…"주가는 간다"
1분기 잠정 영업익 6,000억…27일 확정 실적 공시
美"중국 마이크론 제재시 中반도체 부족 메우지말라"
증권가 “삼성전자, 2분기 ‘전체 적자’ 전망 커져”
삼성전자, 美 특허침해 소송서 4,000억 원 배상 판결
"메모리 반도체 감산·2분기 실적 바닥…반등 신호"

[앵커]
삼성전자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방산업 악화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가운데, 특허침해 소송에서 패소하며 수천억 원까지 물어줄 위기에 처했습니다. 여기에, 미·중 갈등 눈치까지 봐야 하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어떨까요.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 먹구름이 더 짙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오는 27일 확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1분기 6,000억 원 대 영업이익이 추정됩니다.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 원 대 적자가 예상되지만, 휴대폰 등 타 사업부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2분기 적자 골짜기는 더 깊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부진한데다, 신형 휴대폰 판매도 신통치 않다는 겁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최대 1조원대 적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15년 만에 분기 적자입니다.
소송전에도 휘말렸습니다.
미국 법원은 넷리스트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특허소송에서 3억300만달러(약 4,035억원) 이상을 배상하라고 평결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갈등 심화에 눈치보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백악관이 한국에 미·중 분쟁 격화 시 미국 편을 들어달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을 제재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중국은 모자라는 메모리 반도체를 한국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통해 더 수입하려 할텐데, 이 경우 ‘더 수출하지는 말라’는 겁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아랑곳 않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달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로 2조원이 넘는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51.65%)도 1년만에 최고치입니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한 악재고 오히려 메모리 반도체 감산 조치와 맞물려 2분기 바닥을 찍은 실적이 주가 반등 신호로 읽힐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영상취재 김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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