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삼성전자, 불확실성 해소…목표가 8만5,000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8만5,000원으로 6.3%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흑자기조 유지가 추정되어 시장 우려와 달리 전사 영업적자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적자 규모도 1분기 바닥 확인이 전망되어 향후 실적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2분기 삼성전자는 DRAM, NAND 출하증가와 감산에 따른 공급축소 효과로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2분기 이후 감소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실적과 더불어 재고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0.6조원으로 추정되어 영업적자 가능성은 낮아질 전망”이라며 “이는 DRAM, NAND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각각 +11%, +5%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DRAM, NAND 가격도 시장 조사기관 전망 (-10~18% QoQ)과 달리 전분기대비 각각-8%, -5% 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 2분기 재고평가손실이 1분기대비 크게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DS -3.6조원, MX 3.0조원, DP 0.5조원, CE 0.5조원, Harman 0.2조원으로 추정된다. 2023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0.5원으로 예상되고 상,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12% (1.3조원), 88% (9.2조원)로 추정되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 폭은 확대될 전망”이라며 “2분기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를 둘러싼 불확실성 (실적, 재고, 가격)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지만, 4~5월부터 웨이퍼 투입량 축소가 본격 시작되며 공급축소 효과에 따른 수급개선으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한편 2분기 삼성전자 NAND 생산량은 전년대비 15% 감소가 전망되고, DRAM 생산량도 3분기부터 20% 이상 감소될 것으로 추정되어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2분기에 정점을 확인할 전망”이라며 “특히 과거 20년간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하락사이클 기간에 재고가 정점을 기록한 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며 “따라서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불안의 벽을 타고 저점을 높여가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hyk@seada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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