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시스템 추가 개선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신한은행은 ‘AI 이상행동탐지 ATM’에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시스템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은행권 최초로 고객행동분석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거래 유형을 학습하고 관련 데이터들을 분석하는 ATM이다. 고객이 선글라스·모자를 착용하고 있거나 통화하면서 출금·이체를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일 경우, 이를 탐지해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하고 본인인증 등 추가 절차를 요구한다.
신한은행은 AI 이상행동탐지 ATM에 ‘안티-피싱 스마트 3.0’ 플랫폼을 연결해 탐지·예방 기능을 추가했다. 안티-피싱 스마트 3.0 플랫폼은 AI 딥러닝, 시나리오 모델링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를 추출하고, 범죄 패턴 발견 시 고객거래 채널을 광범위하게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즉, AI 이상행동탐지 ATM이 고객 거래 중 이상행동으로 인한 위험거래 패턴을 탐지한 경우 1차로 주의문구 안내, 본인인증 등을 이행하고 이와 동시에 ‘안티-피싱 스마트 3.0’ 플랫폼에서는 대면·비대면을 포함한 모든 거래 채널을 면밀히 모니터링 한다. AI를 통해 보이스피싱 관련 정황이 확인되는 경우 모니터링 담당 직원이 추가적으로 내용을 확인·검증하고 빠르게 거래제한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범죄 패턴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안티-피싱 스마트 3.0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전예방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탐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kmh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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