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쏘아올린 공…반도체株 훈풍
삼성전자, 이틀 연속 신고가 경신…‘7만전자’ 안착
혹한기 버틴 반도체, 3분기 감산 효과 가시화·수요 확대
AI 열풍에 메모리 반색…'반도체 업턴' 빨라진다
엔비디아, ‘깜짝실적’…국내 반도체주 업황 개선 기대감↑

[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뚫고 반등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으로 반도체 시장에 훈풍이 부는 모습인데요. 바닥을 다진 반도체주의 질주가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7만전자 고지를 밟았습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2.18%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더 두드러졌습니다.
전일 6%에 이어 오늘 5.5% 상승하며 10만9,200원에 안착했습니다.
이 같은 반도체주 상승 배경에는 엔비디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한 엔비디아는 간밤 24%나 급등했습니다.
이에, 국내 반도체주의 업황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수요가 엔비디아의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엔비디아의 GPU는 AI학습의 필수 반도체로 꼽히는데,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 점유율은 90%에 달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객사라는 점입니다.
그래픽 칩에는 고성능 메모리가 들어가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1,2위 업체입니다.
즉, 쳇GPT 등 AI 시장 열풍은 엔비디아의 그래픽 칩 공급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곧 메모리 수요 확대와 맞물려 있는 겁니다.
이와 함께, 증권가에서는 3분기 아이폰 출시 등 수요 회복과 함께, 감산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들의 탄탄한 수급도 눈에 띕니다.
올해 외국인이 사들인 국내 주식 중 95.9%는 삼성전자입니다.
이에, 증권사들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였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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