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기아, 주가 계단식 상승 전망…목표가 13만원”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SK증권은 31일 기아에 대해 “매 분기 호실적이 나올 때 마다 기아 주가는 계단식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19 년부터 본격적으로 RV(레저용) 차량 판매가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가격 상승 구간에 진입했으며, 여기에 다양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능들이 채택되면서 추가적인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을 누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기존 차량보다 월등히 고가인 전기차 판매 비중(23년 1분기 기준 5.6%)이 증가할수록 ASP 상승 효과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17년에는 C 세그먼트 이하인 소형차 비중이 45%나 됐지만, 이후 RV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17년 1분기 38% 였던 RV 비중은 1Q23 66%까지 상승했고, D 세그먼트 이상 차량은 50%에서 73%로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1 분기 영업이익률 12.1%의 호실적과 북미권역 매출증가(북미 판매량 +22% 전년대비, 북미 매출액 +45%)는 일시적이 아닌 지속될 Pent up demand(억눌린 수요) 로 판단하며, 2분기, 3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한다”며 “재고는 평균보다 크게 낮은 2 개월 미만 수준이며, 차량 판매 인센티브 상승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되는 전기차 EV9 은 준대형 SUV로 차량가격만 6만불 수준이며, 24 년에는 B 세그 SUV EV3 와 C 세그 세단 EV4 출시가 예상돼 전기차발 브랜드 가치 상승과 ASP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과거 평균보다 높았던 이익률과 호실적 때문에 1분기 실적으로 피크아웃을 걱정할 수 있지만, 차량 판매 물량 성장과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요인이 아닌 구조적인 상황으로 매 분기 호실적이 나올 때 마다 기아 주가는 계단식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choimj@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다음 주 차기 행장 후보 발표
- 검찰, 350억 부정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청구
- 우리금융,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 판단
- SC제일은행, 최고 4.0% 금리 ‘SC제일 Hi통장’ 출시
- 수출입銀, 6년 만에 사무라이본드 발행…3·5·7년물 650억엔 규모
- 수출입銀, 팀네이버와 ‘K-ICT’ 첨단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2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3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4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5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 6“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7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8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9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10‘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