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년간 77.3조원 투자⋯글로벌 555만대 판매
경제·산업
입력 2025-09-19 19:22:00
수정 2025-09-19 19:22:00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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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서 첫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
2030년까지 77.3조 투자…글로벌 555만 대 판매 목표
HEV 18종 확대…친환경차 330만 대 판매 목표
“글로벌 생산 능력 120만 대 추가 확보”
현대차, 올해 영업이익률은 6~7%로 하향
“관세 15% 인하 땐 기존 목표 가능…조속한 합의 기대”
[앵커]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에서 사상 처음 해외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향후 5년간 77조30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함께 2030년 글로벌 555만 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관세 부담과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을 친환경차 판매 라인업 확대, 현지 생산 확대 전략 등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에서 첫 해외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외부 복합 위기에 대응할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77조3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이는 지난해 계획보다 7조 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 목표는 555만 대로 지난해 목표치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전동화 확대입니다.
[싱크] 호세 무뇨스 / 현대자동차 사장
“명확히 보이는 기회 중 하나는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2030년까지 엔트리급부터 대형 럭셔리 차량까지 18종 이상의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현대차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전체 판매 목표(555만 대)의 60%에 해당하는 330만 대를 친환경차로 채우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능력도 120만 대를 추가 확보합니다.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2028년까지 50만 대 규모(기존 30만 대)로 확대하고, 인도 푸네(25만 대), 울산 신공장(20만 대), 사우디 신규 공장(5만 대) 등도 핵심 거점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역별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픽업과 대형 SUV 등 고수익 차종을 확대하고, 유럽·중국·인도 등에는 현지 맞춤형 전기차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5~6%(기존 3~4%)로 높이는 대신, 미국 관세 부담을 반영해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6~7%(기존 7~8%)로 낮췄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관세가 15%로 인하됐다면 기존 목표를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조속한 한미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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