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플라스틱 규제 ‘초읽기’…유통가 “미리 준비”
[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플라스틱 감축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내년까지 관련 국제 협약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유통가는 선제적으로 플라스틱 생산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2차 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173개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내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최초의 국제 조약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제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하는 분위기에 유통가는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코카콜라는 분리 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다시 가공해 만든 ‘재생 보틀’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진영 / 코카콜라 커뮤니케이션부 이사
“이번에 코카콜라 배달 전용 제품에 처음으로 재생 보틀을 선보였는데요. 앞으론 국내 인프라 구축과 함께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오비맥주도 플라스틱 사용 감축에 나섰습니다. 2024년까지 자사의 모든 페트병 제품을 재생 플라스틱이 25% 사용된 페트로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비맥주 페트병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 25%를 적용할 경우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1,000톤 감축할 수 있습니다.
제주삼다수는 일찍부터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
무라벨 도입, 생수병 경량화 등을 통해 최근 3년 동안 플라스틱 2,750톤을 줄였습니다.
[인터뷰]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소비자들이 윤리적 소비나 친환경 소비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친환경적인 부분을 어필할 수 있다면 기업도 좋고 소비자들도 그런 부분들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재활용을 넘어 사용 자체를 줄이자는 국제적인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통가의 친환경 행보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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