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물류 자동화 기업 인수…"미래 신산업 추진"

[서울경제TV=박세아기자]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알티올과 지분 인수와 관련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물류솔루션 영역을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삼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물류 환경에서 떠오르는 화두인 스마트물류솔루션이란 상품의 입고·관리·분류·운송 등 물류 전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을 적용해 물류 효율성을 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부터 인수군 물색에 나서 최종적으로 알티올과 손을 잡았다. 최근 실사 작업과 인수 가격, 조건 등의 협상을 완료하고 주식매매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투자금액 및 세부 계약조건은 양사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해 역량을 다지고 있다. 이번 알티올 인수 이외에도 자동화 설비 역량 강화를 위해 이미 미국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에 지분투자를 실행했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Stretch)의 활용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자동화 설비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알티올과 인수 시너지를 통해 이르면 오는 2025년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식음료·의류·바이오 등 유통물류와 이차전지, 자동차 등 제조물류 분야를 핵심 공략 산업군으로 삼고 수주 확대에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내 사업 안정화 후 해외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서 20여년간 사업을 펼치며 구축한 국내 45곳, 글로벌 95곳 촘촘한 물류 거점을 활용해 동남아, 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의 경쟁력을 증명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고성장이 전망되는 사용후배터리의 회수 및 재활용 영역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기업이 지속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기존 물류∙해운∙유통 사업과 더불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p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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