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아모레퍼시픽, 성장의 축 이동 중…목표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하나증권은 2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성장의 축이 이동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9,276억원(전년대비-2%), 영업이익 344억원(전년대비 흑전, 영업이익률 4%)으로 컨센서스를 41% 하회할 전망이다”라며 “이는 중국 손익 부진 및 미국 비용확대에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부진 요인은 3가지로 판단하는데, 설화수 구재고 처리로 매출 차감/재고 폐기 등의 일회성 요인, 설화수 리브랜딩 관련 마케팅 비용 배분 확대, 더딘 시장 회복 등에 기인한다”며 “미국의 경우 메트로폴리탄 설화수 행사 및 사업 호조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경영주기 마감: 6월) 등으로 판관비 부담이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은 매출 4조5,000억원(전년대비-16%), 영업이익 367억원(전년대비-9%) 기대한다”며 “면세 매출은 900억원(전년대비-35%, 전분기대비+9% vs 시장 전년대비 -30% 수준) 예상한다”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 외 매출은 3조6,000억원(전년대비-9%)으로 백화점/뉴커머스(방판)/이커머스/아리따움 성장률은 각각 +5%/-5%/-10%/-20% 추산한다”며 “해외의 경우에는 매출 3.7,000억원(전년대비+25%), 영업손실 37억원(전년대비 적지)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핵심 브랜드 리브랜딩, 내수 성장 채널(멀티 브랜드샵 등) 판로 확대, 비중국 사업 육성 등의 변화를 시도 중”이라며 “특히 비중국 영업이익은 2021년 200억원(비중 6%), 2023년F 840억원(비중 34%)로 빠르게 상승 중으로 지역 이익 다변화를 통한 안정성을 키워가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성장의 축이 비중국으로 이동 중이고, 향후 중국이 더 이상 리스크가 아닌 옵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만 본다면, 중국 소비가 기대 대비는 느리나 나아지고 있어,아모레퍼시픽의 이익 체력은 상반기를 저점으로 더 나빠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라고 평가했다./choimj@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산은 새 리더십에…KDB생명 정상화 속도 낼까
- 하나금융 "주주환원율 높여라"…하반기 경영환경 변수
- 돌아온 반도체…외국인 폭풍매수에 코스피도 '훨훨'
- 셀피글로벌 "주총서 가중결의 요건 불충족…해임안 미결의"
- 이화전기 M&A 나선 코아스, '냉각기간'에 발목 잡히나
- 대성파인텍 "9.81파크 제주, 개장 이후 최대 월간 판매액 달성"
- 영림원소프트랩, 전력거래소 'ERP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 BNK금융·한국해양진흥공사, 동남권 해양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 KB금융그룹, 데이터 활용해 수원시 소상공인 금융지원
- BNK부산銀·주택도시보증공사, 상생결제시스템 구축 나선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인천 영종, 공항 품었지만 삶의 질 제자리
- 2김포 사우동, 뉴빌리지 사업 본격화..."노후 주거지 탈바꿈"
- 3민화 속 따뜻한 나눔…김종숙 작가, 가덕마을 전시관 초대전 개최
- 4“영천 농식품, 세계로”. . .영천시, 농식품 수출 활성화 간담회 개최
- 5의왕시, 출퇴근 전용 프리미엄버스 운행 시작
- 6국민건강보험공단, 소비자단체 대표자 간담회 개최
- 7강원경찰청, 강폴 알람 올해 들어 첫 발령.... 아동 약취·유인 예방, 안전수칙 전파
- 8'그곶에 가고싶다’… 포항시, 맛으로 보는 호미곶 경관푸드 페스타 개최
- 9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 한 달간 10만 명 다녀가 구도심 ‘활기'
- 10포항시,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오는 13일 개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