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 협업 활발”…플랫폼 제휴 전쟁 본격화
경제·산업
입력 2025-09-11 18:02:00
수정 2025-09-11 18:54:15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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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들이 유료 멤버십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콘텐츠와 쇼핑, 배달 서비스까지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손을 잡으며 제휴 혜택을 넓히고 있는데요. 다방면 혜택을 통해 신규 이용자를 빠르게 끌어들이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플랫폼 업계의 제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다른 산업군과 협력하며 영향력을 넓히는 모습입니다.
멤버십 제휴에 가장 적극적인 건 네이버입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지난 4일 신선식품 전문몰 컬리와 손잡은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출시했습니다.
또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모빌리티 서비스 우버 택시와의 협력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쇼핑과 콘텐츠, 이동 서비스까지 이용자 혜택을 다방면으로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배달의민족(배민)도 제휴 확장에 나섰습니다.
배민은 지난 6월 티빙과 제휴해 결합 상품을 선보인데 이어, 어제(10일) 유튜브와의 협업도 공개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와 배민클럽 혜택을 더한 새로운 패키지 상품을 이달 말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플랫폼들이 다양한 영역의 제휴 확장에 나서는 건 신규 이용자 유입에 유리하기 때문.
네이버는 넷플릭스 제휴 이후, 6개월 만에 멤버십 가입자가 약 1.5배 증가하는 등 신규 유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플랫폼 시장이 포화 상태라 자체 서비스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져 외부와 손잡고 이를 보완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됩니다.
업계에서는 플랫폼들이 앞으로도 제휴 범위를 적극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혜택이 복잡해질수록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과제로 꼽힙니다.
앞으로는 단순 할인보다 소비자의 생활을 얼마나 편리하게 연결해 주느냐가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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