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교수 "2050 넷제로 달성하기에 녹색금융시장 부족해"
증권·금융
입력 2023-06-27 17:41:59
수정 2023-06-27 17:41:59
민세원 기자
0개

[서울경제TV=민세원기자]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기에 녹색금융시장이 턱없이 작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대 인하대 녹색금융대학원 주임교수는 27일 열린 ‘서울경제TV 금융혁신포럼’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김 교수는 “우리가 지금 조달하고 있는 녹색금융 규모보다 매년 약 3조 달러만큼 더 투자해야 하지만 실현이 잘 되고 있지 않다"면서 "이는 기업이 지금 이익의 절반을 줄여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탄소 감축에 대한 글로벌 논의가 줄어들고 있는 점도 실망스럽다"며 "심지어 '탄소제로' 논의에서 '저탄소'로 옮겨가는 등 적극성이 후퇴하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급격한 '저탄소 산업'으로의 전환 속, 석유화학, 시멘트, 철강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현재 트렌드에 미리 대응하지 않으면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김교수는 경고했다./yejoo050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슈퍼리치 주가조작 적발…합동대응단 1호 사건
- “대형사만 호재”…중소형證, 경영 효율화로 살길 모색
- 부코핀 품은 JB금융, 印尼 발판 글로벌 진출 확대
- 빗썸, 트럼프家와 맞손…글로벌 행보 가속화
- 씨피시스템, 주요 반도체 장비사에 케이블체인 공급 확대
- 스맥, 세계 최대 금속가공·기계공구 박람회 'EMO Hannover 2025' 참가
- IBK기업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45001 인증 획득
- KB국민은행, 6억 유로 규모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 우리銀, 소셜벤처기업 대상 185억원 금융지원
- NH투자증권, 엑스펜시브와 업무협약 체결…탄소크레딧 사업 강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