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도 ‘원팀코리아’…민관협력 ‘외화벌이’ 시동

[앵커]
한국을 글로벌 관광대국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민관협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한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관광산업을 통한 외화벌이에 나선다는 전략인데요.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리오프닝으로 한국을 찾는 방한관광객들이 늘며 정부와 여행사가 협력해 국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모두투어는 모두투어 인터내셔널을 통해 부산관광재단, 전라남도관광재단과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MOU를 체결하고 올 하반기 전남 지역 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대만 여행객들을 타겟으로 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교원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 지역명사 관광상품 개발·모객 전담여행사’에 선정돼 지역명사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교원투어는 테마여행 브랜드 ‘여행다움’을 통해 관광상품 기획 및 판매를 진행중인데, 현재는 시니어 고객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대상을 향후 방한관광객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사명 변경을 알리는 미디어데이를 통해 2028년까지 인바운드 5,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및 지자체와 협업해 양양, 무안, 청주 등 지역 국제공항과 연계한 지자체별 패키지를 기획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입니다.
야놀자 역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전라남도 고흥군청 등과 협업해 지역 관광 상품을 기획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과 손잡고 지역문화 특화 여행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송민규 / 야놀자 커뮤니케이션실 실장
“일본만 하더라도 ‘일본 여행을 간다’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일본 어디를 가냐’라고 물어보는데 우리나라는 서울 등 수도권에만 집중이 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들이 계속 해외에 소개되고 알려진다면 한국 관광 상품 다변화와 함께 인바운드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도 K-컬쳐의 저력을 기반으로 우리 여행 산업을 반도체와 같은 ‘외화벌이 효자’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2027년까지 관광산업 규모를 180조원으로, 방한 관광객 수를 30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도 제시헀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연간 반도체 수출액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취재 신현민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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