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뜨거운 美 고용에 냉각된 투심…코스피 1.16%↓

[앵커]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26선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미국의 민간고용 호조세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건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16% 하락한 2,526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6일 민간 고용 정보업체 ADP(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에 따르면 6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49만7,000개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22만개)보다 두 배가 넘는 수치로, 아직 미국 고용 시장이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습니다.
이에 연준의 기준금리 2회 상승 등 긴축 강화 및 장기화 가능성이 커졌고, 미국 국채금리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이날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5.12%를 넘으며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05%까지 치솟았습니다.
또한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도 코스피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7% 감소하며 1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주가 역시 장중 7만원선이 붕괴됐습니다.
삼성전자의 하락세에 SK하이닉스 등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코스피 지수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코스피는 한 주간 1.47% 내린 2,526.71p 코스닥은 0.11% 하락한 867.27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외국인(-443)과 기관(-7,612)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7,611)이 매수했고, 코스닥은 개인(+1,441)만이 매수, 외국인(-312), 기관(-1,204)이 매도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
“이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정 부분 선반영했다는 점에서 다음 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모습만 보인다 하더라도 위험 선호 심리는 다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영상취재: 오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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