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아모레퍼시픽, 투자심리 악화…목표가도 하향”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1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반등을 위해선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입증과 면세 매출의 회복세 확인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매 경기가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당초 시장 기대 대비 부진하면서, 중국 소비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된 상황”이라며 “지난 5개월간 (2월 10일 고점 이후) 주가가 38% 하락한 만큼, 부정적 시각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2023년/2024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0%/17%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상반기 국내 면세 시장의 부진한 매출 흐름을 감안할 때, 2023년 하반기 이후의 시장 규모에 대한 기대치도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9,120억원 (-4% 전년대비), 영업이익 390억원 (흑자전환, 이익 585억원 전년대비 증가)을 나타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7%, 24% 하회할 전망”이라며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19%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중국 법인: 매출액은 23% 성장하고, 영업적자 53억원 (적자 494억원 전년대비 축소)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KB증권의 종전 매출 추정치 (+31%)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중국 소매 경기 부진, 기대만큼 흥행하지 못한 618 행사, 이커머스 채널 재고 조정 등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기타 해외 국가 중 북미 매출은 72% 고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8%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액은 92% 급등하고, 영업이익률은 16%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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