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하이트진로, 당분간 주류 경쟁 심화…목표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상상인증권은 20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당분간 주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547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전망한다”며 “성수기로 접어드는 시점에 맞춰 출시한 맥주 신제품 ‘켈리’ 마케팅과 각종 원부자재(주정 가격 인상, 신병 구입 등) 비용 부담 상승이 큰 폭의 감익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문별로, 맥주는 매출 전년대비 +5%,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며 “지난 4월, 기존 맥주 제품인 ‘맥스’를 대체하기 위해 ‘켈리’가 신규 출시됐으며, 이에 따른 판매량 증가 효과가 M/S 확대 및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김혜미 연구원은 “그러나, 수익성은 초반 인지도 제고 노력과 여름 맥주 시즌을 맞이한 업계 경쟁 심화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크게 훼손될 전망”이라며 “소주는 매출 전년대비 -2%, 영업이익 전년대비 –25%를 예상했다”며 “전년도 물류 파업 이슈에 따라 가수요 증가하며 역기저 효과 발생해 판매량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올해 주류 업계는 전체적으로 경쟁이 과열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는 비단 맥주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하이트진로가 1위 입지를 다지고 있던 소주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원가 부담 확대와 젊은층의 주류 문화 다변화라는 비우호적 외부 요인까지 가세하며 동사를 압박하고 있다”며 “따라서, 단기 이익은 희생할지언정 매출 성장이 더욱 절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외형 확대의 성과가 주가 드라이버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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