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D램 바닥 확인…반도체 흑자전환 예상”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D램 바닥을 확인해, 4분기 반도체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부터 미국 AI GPU(그래픽 처리 장치) 업체 2곳에 HBM3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미 AI GPU 업체들이 HBM(고대역폭메모리) 물량 부족을 고려해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AI 서버에 탑재되는 HBM3 가격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 대비 +6배 높아 내년 HBM3, HBMP 출하량 증가는 메모리 반도체 이익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 4분기까지 4세대, 5세대 제품인 HBM3, HBMP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공급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6세대 HBM 양산도 시작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전체 DRAM 매출에서 HBM 매출비중은 2023년 6%에서 2024년 18%까지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특히 AI 서버에 탑재되는 HBM3 가격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 대비 +6~7배 높고, 향후 5년간 AI 서버 시장이 연평균 +25% 성장 (기존 서버 연평균 성장률 +5%)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 삼성전자 DRAM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DS) 부문은 2022년 4분기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이는 3분기부터 DRAM ASP(평균판매단가)가 고부가 신제품 (HBM3, DDR5) 출하 증가로 작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하고, 수요에 대한 가격 탄력성 높은 NAND ASP 의 경우 하락 지속이 불가피하지만 가격 하락 둔화로 적자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hoimj@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대표이사부터 바꾸는 코스닥 M&A…자금조달 차질에 '혼선'
- 코스피 공매도 잔고 9조 돌파…3개월 새 2배 급증
- 금융위, 자본규제 개선…"주담대 죄고 벤처투자 문 푼다"
- 민생 쿠폰 수수료 인하 협의 결렬…카드사 "역마진 우려"
- 정부, 모바일 신분증 발급 민간앱 확대…4개 은행 추가 선정
- 8월 vs 10월 금리 인하 시점은?…가계부채·집값·관세 변수
- 카드·저축銀·온투·대부업까지…2금융권 가계대출 '절반 감축' 비상
- JP모건 "지배구조 개혁 땐 코스피 5000 간다"…투자의견 '비중확대'
- 비트코인, 11만8000달러 넘긴 뒤 숨고르기
- 엔비디아, 주가 4일째 상승 마감…시총 4조 달러 돌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동물병원 네트워크 '코벳', 반려동물 사료·용품 배송 서비스 'Vet2Home' 시작
- 2SKT, 고객 잡아라…'스타벅스·파리바게뜨' 릴레이 할인
- 3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 방신실 최종 우승
- 4폭염에 장바구니 물가 비상…정부, 배추·과일 등 물가 관리 총력
- 5의대생 1년 반 만에 복귀…의사·교수단체 "존중과 지원 필요"
- 6대표이사부터 바꾸는 코스닥 M&A…자금조달 차질에 '혼선'
- 7코스피 공매도 잔고 9조 돌파…3개월 새 2배 급증
- 8수성구 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한국마사회 대구지사, 지역 주민 복지 증진 위한 업무협약
- 9김한종 장성군수, 11개 읍·면 순회 '이장과의 소통 간담회' 진행
- 10장성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칭 '스미싱' 경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