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SG협회, 블랙록 및 S&P 글로벌과 ESG 현안 논의

국제ESG협회(회장 옥용식, 이재혁)는 싱가포르에서 ‘2023 글로벌 ESG 포럼’을 개최하고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ESG 현안을 다루며 심도 있는 토론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블랙록 특별 세션’은 이재혁 국제ESG협회 회장(고려대학교 교수)이 좌장을 맡아 엘렌 맥아더 재단의 에밀리 힐리(Emily Healy)와 수마나 마노하르(Sumana Manohar) 블랙록 이사의 발표를 소개했다.
엘렌 맥아더 재단과 블랙록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순환 경제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있으며, 하버드 경영대학과 함께 순환경제 파트너십에 대한 사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재혁 회장은 “순환 경제 모델은 자원 부족과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솔루션으로 간주되고 있다”며 “이는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시키고 폐기물 발생을 감축시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ESG 경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박준희 국제ESG협회 전문위원은 “기후 변화는 온실가스 배출과 생물다양성 손실 두 축으로 이루어지며, 자원 추출, 사용, 폐기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과 생물다양성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기업은 산업별 순환 경제 모델의 도입과 전환을 가속화함으로서 ESG 경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용식 국제ESG협회 회장(고려대학교 교수)을 좌장으로 진행된 ‘S&P 글로벌 스페셜 세션’에서는 올리비어 트레코(Olivier Trecco) 이사의 ‘자연 관련 영향 및 종속성에 대한 지리 공간 분석, 자연 관련 재무 공개(TNFD) 프레임워크에 대한 태스크포스 내 통합’ 발표와 프러나 다이베샤(Prerna Divecha) 부장의 ‘시나리오 기반 분석 및 주요 전환 및 물리적 영향의 재무 영향 정량화’ 발표가 진행됐다.
옥용식 회장은 “생물다양성과 자연 자본 관리를 과학 지식 기반으로 평가하는 방법론은 전 세계 주요 기업에게 필수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며 “생물다양성 보호 지역에 핵심 자산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 더욱 체계적인 방법론이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조유라 국제ESG협회 이사(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박사수료 연구원)는 “자연 리스크에 대한 재무적 영향과 생태계 영향을 모두 고려한 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환경 분야에 대한 기업의 ESG 경영이 지속 가능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예원 인턴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재학)은 “기업이 기후변화 리스크와 생물 다양성에 대한 영향을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 환경경영과 환경책임투자가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신뢰성 있는 정보 공개를 통해 ESG 생태계가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S&P 글로벌은 오는 11월 예정인 국제ESG협회(IESGA)의 연례 행사에서도 특별 세션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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