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시대 ‘성큼’…글로벌 수소 기업 한자리

[앵커]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 'H2 밋 2023'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 행사는 18개국 303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치뤄지는데요.
규모가 커진만큼 미래 수소사회를 현실화할 다양한 기슬들이 대거 소개됐습니다. 현장에 김효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에서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총 1,125㎡ 면적의 전시 공간을 활용해 음식물쓰레기와 폐페트병 등 폐자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자원순환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의 첫 단계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에서 시작됩니다.
[브릿지]
“이 차는 현재 창원시에서 운행 중인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청소차입니다. 수소를 충전하면, 대기 중의 산소와 만나 생성되는 전기에너지로 운행돼 배기가스가 없습니다. 또한 소음이 훨씬 적어 작업자가 편리하게 수거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등 수집한 유기성 폐기물을 발효 처리하면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기체 혼합물인 ‘바이오가스’가 생성되고, 정제와 개질 과정 등을 거치면 고순도의 청정 수소 생산이 가능합니다.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추진 중인 포스코그룹은 청정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저장, 활용 계획을 선보이며 수소 사업 밸류체인 전반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의 부스는 3D 영상과 모형을 통해 수소 생산 플랜트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추진 중인 청정 수소 생산 프로젝트 성과와 미래 비전을 3차원 파노라마 영상으로 구현해 관람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다국적기업 CIC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회사는 호주의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공기 중에서 물을 채취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제레미 해리스 / CIC CTO
“(CIC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 기업들과 협업해 태양광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메탄올이나 에탄올로 변환해 한국으로 수출하려 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그린경제 전환을 도울 것입니다.”
세계 18개국, 303개 수소 관련 기업과 기관 등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될 에정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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