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땅땅] 초보자들이 토지투자를 어려워하는 이유

오피니언 입력 2023-09-22 17:44:27 수정 2023-09-22 17:44:27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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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사진=대박땅꾼Lab]

주식투자를 하거나 아파트를 사고자 하는 사람은 많은데 토지투자를 하 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막연히 토지투자는 돈이 많거나 나이 가 있는 분들이 하는 투자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토지투자를 주 저하는 이유를 꼽아보면 다섯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토지투자를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 둘째, 토지투자는 환금성이 약하다. 셋째, 수익을 내려면 오래 묵혀야 한다. 후손들을 위한 투자다. 넷째, 아파트보다 수익률이 약하다. 다섯째, 좋은 땅을 알아보기 힘들다.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실상과는 다른 오해도 있습니다. 환금성이 떨어 지는 건 사실이지만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건 오해입니다. 


다른 투자보다 수익률이 약하다는 것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실제 투자 사례를 들어볼까요?


2018년 안성시 보개면 남풍리 150평 9천만 원 투자→ 2021년 1억 5,000만 원으로 지가 상승


2019년 화성시 마도면 고모리 200명 1억원 투자 - 2001년 1억 8,000만 원으로 지가 상승


땅을 매입한 후 2-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시세가 상승했습니다. 현재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으니 그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초보자들이 토지투자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주위에서 대박 날 거라고 특정 주식을 권유하는 경우는 있어도 땅을 사라고 하는 일은 없습니다. 있다면 아마 기획부동산이겠지요.


주식을 사본 사람은 많아도 땅을 사는 경험을 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번 경험을 한 사람은 토지투자를 꾸준히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토지투자에 입문한 사람 중 꽤 많은 분들이 기획 부동산 때문에 손해를 보고 시작한 분이 많습니다. 기획부동산의 말에 속아서 시작 해 손해를 봤지만 그 덕에 조금 알고 나니 할 만한 투자라는 걸 깨닫는 겁니다.


업계 용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분야의 사람들만이 공유하는 용어를 말하죠. 토지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경험한 바가 없으니 용어들이 생소합니다. 심지어 공식적으로 쓰는 용어도 의미를 알지 못하니 실수할까 두려워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구거'라고 하면 토지투자를 안 해본 사람은 "그게 뭔데?"라고 묻습니다. 구거는 도랑입니다. 논이나 밭 주변에 물이 흐르는 개울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구거는 대개 나라땅입니다. '그래서? 그걸 꼭 알아야 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연히 알아야 합니다. 내가 사고자 하는 땅까지 이어진 도로가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때 구거는 도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도로가 없는 땅은 개발을 할 수 없기에 가격이 주위 시세의 절반 수준입니다. 그런데 구기를 이용 해 도로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땅값은 바로 주위 시세에 맞추어 상승 합니다. 그러니 구거의 의미와 활용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듯 생소한 용어나 절차 등을 하나하나 새로이 알아야 하니 머리가 복잡하고 혹시나 실수할까 두렵습니다. 아기가 한 발 한 발 때듯 가야 하는 게 부담되는 거죠. 그러나 용어나 절차는 힘들게 외우지 않아도 토지에 관심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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