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족] 임신과 출산, 이렇게 어려운 건가요?
난임을 극복하고 얻은 쌍둥이
한 나라의 인구는 기본적으로 국가를 구성하고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이며,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이야기하거나 차기년도 예산을 수립할 때도 인구구조의 변화는 그 주요 기준이 되곤 합니다.
최근의 혼인율과 출산율 통계를 보면 30년이 지난 후에도 오늘의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은퇴, 명퇴, 구조조정이라는 강제적인
경제활동 중단 조치가 과연 필요할 지, 생산과 소비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활동 인구 정도는 지탱될 수
있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해 온 서울경제TV는 결혼과 출산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와 둘 그 이상의 아이를 기르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취재를 통해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
지원 정책에 대한 현실적인 목소리를 모아보고자 합니다.<편집자 주>
만 15세에서 49세 가임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숫자를 ’합계출산율‘이라고 한다. 2022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0년대 이후 가장 낮은
것은 물론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OECD 38개 나라 중 출산율이 1 이하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한 상황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초저출산 국가’가 된 것이다.
출산율 저하의 원인은 한 두가지로 정리되지 않는다. 혼인 연령 증가,
양육비
증가, 고용불안, 자녀에 대한 가치관
변화, 난임부부의 증가 등
한국의 사회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초저출산 국가’라는 모습을 만들어
냈다.
이토록 출산에 대해
소극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커다란 용기를 낸 부부도 있다. 쌍둥이 아들과 딸을 키우고 있는 성태경, 김상희씨 부부. 여유가 넘쳐서,
완벽하게
준비가 끝나서, 출산을 계획한 것이
아니다. 하나씩 함께 헤쳐나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부부는 부모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아이가 곧 찾아올 거라고 믿고 있었던 부부.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힘든 시간을 함께 겪으며 부부는 더 단단한 부모가 되어 갔다. 일반산부인과를 거쳐 난임병원을 통해 인공수정도 시도해 보았으나 막상 원하는 임신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마침내 시험관 시술을 통해 기적과도 같이 두 천사가 한꺼번에 찾아오게 되었다.
성태경, 김상희 부부 [박상철 화백作]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난임 부부를 위해 여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연 임신이 힘든 부부에게 체외수정 시술과 인공수정 시술 등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해주는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등이 밌으며, 서울시에서는 최근 한 번에 250만 원 이상 소요되는 ‘난자 동결 시술비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예비부모 건강권’ 관련 가장 많은 민원을 차지한 것이 있다. ‘난임 시술 지원 확대 요구’이다.
새로운 생명을 만들고, 탄생시키는 고귀하고 신비한 과정, 임신과 출산.
하나의
생명은 결코, 쉽게, 탄생하지 않는다. 기적을 만나길 원한다면, 우리 모두가 기적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박진관기자 nomadp@sedaily.com
인터뷰 : 성태경, 김상희, 성우리, 성나라 가족
도움말 : 김묘선 서울 마리아의료재단 진료과장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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