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봄’ 온다…삼성전자 “2026년 HBM4 양산”
[앵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메모리 사업에서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생성형 AI와 HBM, 서버 SSD 수요에 적기 대응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용 D램이 이끄는 메모리 수요 회복에도 기존 감산 기조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싱크] 김재준 /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
“생성형 AI 관련 HBM 서버와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올해 1분기 메모리 사업은 흑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김 부사장은 오늘(31일) 열린 작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업계 전반으로 보면 메모리 생산 전반의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의 재고 비축 수요보다는 진성 수요 위주로 공급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비트그로스는 D램이 시장 수준인 1% 중반 하락하고, 낸드는 시장 수준인 낮은 한 자릿수 감소를 약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기존 재고 정상화 목표와 이를 위한 생산량 조정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히, D램 재고는 1분기가 지나면서 정상 범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늦어도 상반기 내에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차세대 메모리로 불리는 HBM의 성장세도 눈에 띕니다.
HBM 판매량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4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5배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삼성은 차세대 HBM3E 제품 사업화와 HBM4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HBM4는 내년 샘플링, 내후년 양산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올해 전반적인 메모리 수요 환경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지난해 위축된 시설투자(캐펙스·CAPEX)는 HBM을 중심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파운드리 부문은 올해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AI 성능 증가에 따라 신경망처리장치(NPU) 블록 사이즈가 커지고 S램 용량이 증가해 향후 파운드리 수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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