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성수역 도보상권 소비 데이터 분석..."핵심 소비층 20대 여성"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NH농협카드는 자체 개발한 '가맹점 DNA'를 활용해 성수역 주변 도보상권을 분석한 소비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가맹점 DNA'는 NH농협카드가 구축한 가맹점 데이터 세분화 체계를 말한다. 전국의 가맹점 데이터를 ▲가맹점 속성정보(주소, 상권 등), ▲가맹점 매출정보(매출금액, 매출건수 등), ▲가맹점 고객선호정보(성별, 연령대별 선호도 등)로 분류·가공해 개인화 서비스, 가맹점 전략 수립,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성수역 상권은 음식점 업종이 전체 가맹점 수의 38.3%를 차지하며 주를 이뤘다. 이어 패션(10.4%), 커피전문점(9.4%), 미용(5.9%) 등이 뒤를 이었다.
음식점 업종은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만큼 이용액도 가장 높았다. 상권의 전체 이용액 중 42.0%가 음식점 업종으로부터 발생했고, 패션(16.0%), 커피전문점(6.9%), 미용(3.4%) 등 순이었다.
핵심 소비층은 2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패션 업종 내 소비 중 47.0%가 20대 여성의 소비였다. 커피전문점(36.0%), 음식점(31.0%) 업종에서도 20대 여성의 소비액이 컸다.
상권이 가장 활발한 요일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로 분석됐다. 요일별 소비건수 비율을 분석해보면 수요일~토요일은 평균 16.0%, 일요일~화요일은 비교적 낮은 12.0%를 보였다. 특히 패션 업종은 전체 소비건수 중 46.1%가 토·일요일 양일간 발생해 요일별 소비 집중이 명확하게 나타났다.
주 소비시간대는 업종별로 상이했다. 음식점(44.8%)과 커피전문점(38.7%)이 점심시간 전후인 11~15시에 소비가 집중된 반면 패션 소비 중 53.4%는 15~19시에 이뤄져 업종별 차이를 보였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의 상권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핵심 상권으로 부상한 성수역 도보 상권을 대상으로 가맹점 데이터를 분석했다"며 "해당 보고서는 '한국데이터거래소'와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재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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