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미활용 도로자산 적극 운용으로 재정건전화 도모
폐도 등 미활용 및 무단점유 추정재산 정밀조사 실시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내외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정부 긴축재정 기조와 지방세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 재정의 건전성 회복을 위해 폐도 등 미활용 재산과 무단점유 추정재산 약 7,300필지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선별적 매각 등을 통해 세수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정밀조사 대상은 폐도 등 도로목적 상실 재산, 주거 및 경작용 등 무단 점유되어 있는 재산 약 7,300필지며 올 12월 까지 현장조사 및 현황측량을 실시하게 된다.
도는 우선 미활용 및 무단점유 재산 중 산발적 위치로 집단화 되어 있지 않은 소규모 면적 필지를 향후 도 공익사업에 활용될 가치가 낮은 재산은 선별 매각 검토하고 민간 매입 시 사유지의 활용가치 제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경작 및 주거환경 개선 등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재산은 적극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단, 무단점유 재산이라 할지라도 도에서 도로 뿐만 아니라 타 부서의 공익사업 등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는 재산에 대해서는 매각 보다는 사용허가를 유도해 당장의 도민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수요에 대비하기 위하여 체계적으로 보존‧비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정밀조사 과정에서 도민들의 불편 및 갈등 최소화를 위해 조사 기간 내 주요 교차로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조사가 도민 편의 제고를 위한 사업임을 지속 강조하여 무단점유자에 대한 자진신고를 유도해 나간다.
이번 정밀조사를 통한 미활용 도로재산 매각 예상 규모는 약 2,000필지, 추정가액 약 1,200억 원이며, 무단점유 재산의 양성화에 따른 사용료 수입은 연간 1억 원으로 예상된다.
올 4월말 기준 조사 대상 7,323필지 중 2,294필지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였고 이 중 147필지를 용도폐지하여 일반재산으로 이관하였으며, 이를 통한 매각수입은 약 15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봉용 건설교통국장은 “우리 도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약 2조원 규모로 그 규모와 가치가 상당함에도 그간 소극적인 운용을 할 수 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보유중인 재산을 적극적인 자산운용의 관점에서 매각을 통한 세수증대 뿐만 아니라 보존‧활용‧개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원천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전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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