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이익 2,690억원…전년比 14.1% 증가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3,314억 원, 영업이익 2,690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1%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 실적을 달성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7조2,386억원의 매출과 3,83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7,051억 원의 매출과 1,3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각한 중국 자회사 지상쥐 분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국내 식품사업은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인 햇반, 만두 등 가공식품 매출이 3% 증가했다.
해외 식품사업의 경우 매출 1조3,244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럽은 영국뿐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을 가속화하며 매출이 57% 증가했다.
북미는 주력 제품인 만두, 상온 가공밥 등 글로벌전략제품(GSP)과 피자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비비고 만두’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은 지난 분기보다 2위 브랜드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오세아니아의 경우, 호주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에서 비비고 냉동김밥, 만두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해 매출이 51% 늘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품목 판매를 확대해 매출 1조564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Taste&Nutrition, 스페셜티 아미노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법인을 설립한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K-푸드’ 지배력을 넓히며, 중국·일본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오사업부문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힘쓰고,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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