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 배터리 완전 충전해도 안전”

[앵커]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배터리를 완전 충전해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00% 충전을 해도 안전범위 내에서 관리되도록 설계돼 있고, 만약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배터리 두뇌’ 역할을 하는 BMS(배터리관리시스템)가 이를 차단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건데요. 잇따른 전기차 화재가 공포 수준으로 확산되자 현대차는 첨단 기술을 공개하고 화재 발생과 배터리 충전량의 상관관계를 밝혔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전기차 배터리를 100% 충전하면 화재가 발생할까.
현대차·기아가 배터리 충전량과 화재 발생 간에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를 완충해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전기차용 배터리는 완충되더라도 충분한 안전범위 내에서 관리되도록 설계 돼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안전성이 검증된 범위 내에서 배터리 충전 용량이 산정됩니다. 즉 소비자에게 안내되는 충전량은 배터리 제조사와 자동차 제조사가 안전성 검증을 충분히 완료한 구간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소비자가 완충을 하더라도 전기차 배터리에는 추가 충전 가능 용량이 존재합니다.
운전자가 수치상으로 볼 수 있는 충전량은 배터리 제조사, 자동차 제조사에서 각각 설정한 마진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배터리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첨단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전해액 분해 반응이나 양극 구조 변경을 정밀하게 제어해 과충전을 사전에 차단합니다.
잇따른 전기차 화재의 예방법으로 충전량을 제한하는 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싱크] 김수찬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학부 교수
“배터리가 완충이 되더라도 장비 회사마다 자기네들이 걸어놓은 락이 있거든요. 우리가 느끼기에는 100% 충전인데 100% 충전을 안 걸어놓은 경우가 많아가지고…”
전문가들은 충전량보다는 배터리 내부에서 물리적 단락이 발생했을 때 화학물질의 분해로 발화가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셀 제조사와 함께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하고 BMS를 통해 사전 오류를 진단해 더 큰 사고를 예방하는데 힘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sb4139@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李대통령, 호우 피해 관련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지시
- 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임명…차관급 4곳 인사
- '1인당 최대 40만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신청
- 조주완 LG전자 CEO "작은 관찰이 혁신으로"
- 삼성물산, 4507억 규모 신정동 재개발 시공사 선정
- 코트라, 'AI 위원회' 신설…"AI 3대 강국 도약"
- 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카카오모빌리티 전 CFO 소환 조사
- 이마트24, 무인 과일냉장고 '핑키오' 편의점 첫 도입
- 노브랜드 버거, 민생회복 위해 가맹점 상생 지원
- 삼성·LG전자, 수해 피해지역서 특별점검·피해복구 지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상북도-안동시, 투자 활성화 간담회 개최…지역경제 협력 강화
- 2달성군, ‘청렴콘서트’로 청렴 교육 새 지평 열어
- 3장성군, 535mm 극한호우 속 인명피해 '제로' 기록…신속 대응 빛났다
- 4이 대통령, 이진숙 지명 철회...강선우는 임명 수순
- 5李대통령, 호우 피해 관련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지시
- 6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임명…차관급 4곳 인사
- 7포항시, ‘No-Code 제조혁신’ 시동…지역 제조업 디지털 대전환 가속
- 8포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본격 지급…민생경제회복 총력
- 9영천시, 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 현장 점검
- 10경주시, 반다비체육센터 건축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