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티메프 자율 구조조정 연장 않기로…"회생개시 여부 판단"
경제·산업
입력 2024-08-30 17:09:49
수정 2024-08-30 17:09:49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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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법원이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양민호 부장판사)는 이날(30일) 두 회사와 채권자협의회 등이 참석한 비공개 2차 회생 절차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안 법원장은 "ARS 프로그램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채권자협의회에서는 대표 채권자를 통해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재판부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추후 회생절차 개시가 허가된다면 강제 회생 계획안이 실행된다. 다만, 회생 신청이 기각되면 두 회사는 파산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 등은 주요 국내외 투자자 15곳을 포함해 다수와 미팅을 진행했고 1곳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채권자들은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신속한 판단과 함께 인수합병 절차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업가치를 빨리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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