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공략”…무신사·컬리 이어 편의점도 가세
올리브영 맞서 무신사·컬리·다이소 등 뷰티 진출
편의점도 화장품 판매…소용량 가성비 제품 출시

[앵커]
전 세계적으로 K-뷰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통업체들이 뷰티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죠. 패션, 식품, 생활용품 기업들에 이어 이번엔 편의점업계도 뷰티 시장에 진출했는데요. 주변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손쉽게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이혜연 기자입니다.
[기자]
K-뷰티 열풍 속 유통업계가 화장품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뷰티 유통 공룡’ 올리브영에 맞서 무신사, 컬리, 다이소 등 다양한 채널들이 뷰티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6~8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뷰티 페스타’를 연 무신사.
사흘 간 참여 브랜드 평균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배 넘게 증가하는 등 뷰티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
강점인 ‘패션’을 기반으로 신흥 브랜드와 함께 뷰티와의 접점을 더욱 늘려갈 계획입니다.
식품 중심 온라인 유통업체 컬리도 다음달 처음으로 뷰티를 주제로 오프라인 행사를 엽니다.
지난 2022년 11월 뷰티 전문관 ‘뷰티컬리’를 론칭해 새벽배송 사업 영역을 뷰티 제품으로 확대한 이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가게’ 다이소는 2021년부터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뷰티 제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최근 VT코스메틱과 손잡고 내놓은 ‘니들샷’ 제품이 전국에서 품절 대란을 빚기도 하는 등 ‘화장품 맛집’이 됐습니다.
편의점들도 잇달아 화장품 판매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CU는 3,000원짜리 소용량 가성비 화장품을 출시하며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1020세대) 공략에 나섰고, GS25도 지난달 소용량 저가 기초 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싱크] 이서정 / BGF리테일 책임
“잘파세대의 가성비 뷰티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온라인 위주로 판매를 진행하던 중소 협력사를 발굴해 선보이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중소업체와의 협업을 통해서 가성비 있는 뷰티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
이마트24는 차별화를 위해 자연을 모티브로 한 뷰티 브랜드 ‘플루’와 손잡고 화장품 3종을 출시합니다.
K-뷰티의 글로벌 확장 속 뷰티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유통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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