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부터 디지털트윈까지"…타이어 개발, 패러다임 전환
경제·산업
입력 2024-10-15 19:32:38
수정 2024-10-15 19:32:38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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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패턴·컴파운드 등 최적 디자인 연구
타이어업계, 제품 개발에 '디지털 전환' 박차
가상공간서 설계·성능 예측 '디지털 트윈' 구축

[앵커]
차량의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최적의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입니다. 타이어의 컴파운드(혼합물)와 패턴, 구조, 형상 등의 요소를 최적으로 디자인하는 기술이 중요한데요. 이런 복잡한 개발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거나 가상의 공장을 만들어 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신기술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빗길, 눈 내린 도로 위, 험난한 오프로드까지.
자동차는 다양한 지면 위를 달립니다.
운전자가 처한 환경에 따라, 자동차 타이어도 필요로 하는 성능이 각기 다릅니다.
겉보기엔 구분이 어렵지만, 여러 상황에서 최상의 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고성능의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해 타이어 회사들은 타이어의 패턴, 컴파운드 등을 바꿔가며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여기에 AI,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개발 효율을 높이는 것이 트렌드.
오늘(15일) 금호타이어는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해, 제품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어는 고무에 카본, 실리카겔 같은 보강재를 혼합해 완성하는데, 실물을 만들어보는 기존 제품 개발 방식을 대신해, 디지털 공간에서 AI로 최적의 설계를 찾아내 가상으로 제품을 만들고 성능을 예측해보는 겁니다.
이러한 디지털 트윈 기술은 제품의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국타이어 역시 사내 공모전으로 채택된 ‘생성형 AI 활용 타이어 패턴 디자인 개발’ 아이디어를 현실화합니다.
지난 9월 AI 기업 마키나락스와 손잡고 AI 모델 개발에 나섰습니다.
넥센타이어는 AI가 만들어낸 타이어 패턴을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시제품을 제작하고, 실물 평가에 적용합니다.
개발 과정에서 버려지는 시제품을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목표.
효율적으로 타이어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업계는 신기술 도입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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