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맞춤형 디자인으로 승부"...현대미국디자인센터, 美시장 겨냥
경제·산업
입력 2024-11-07 09:00:03
수정 2024-11-07 09:00:03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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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헤란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현지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디자인 철학과 방항성, 콘셉트를 잡는 역할을 하는 ‘미국디자인센터’를 지난 5일(현지시각) 언론에 공개했다.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문을 연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는 전신인 현대캘리포니아스튜디오 때부터 지금까지 콘셉트카, 양산차의 디자인을 연구 개발해왔다. 디자인센터에선 디자인 기획부터 모델 제작, 컬러와 소재 개발까지 디자인과 관련된 통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남양디자인센터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인도, 중국, 일본에 디자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디자인으로 두각을 나타냈던 2009년 6세대 모델 YF쏘나타 차량도 현대미국디자인센터에서 탄생했다. YF 쏘나타는 쏘나타 시리즈 가운데 가장 파격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서 찬반양론을 불렀지만 글로벌 누적 판매 2,126,697대를 기록했고 미국 시장에서도 1,606,512대 판매되며 쏘나타의 최전성기를 이끈 모델이다.
캘리포니아 지역은 미국인들의 최신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곳이어서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 시장의 디자인 거점으로 삼고 있다. 현대미국디자인센터는 현재 5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디자인 기획 단계부터 ▲스타일링 개발 및 모델 제작 ▲컬러와 소재 개발 등 디자인 관련 통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미국디자인센터는 작업 공간이 디자인 프로세스에 맞게 구성돼 디자이너들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고 미팅룸, 대형 스크린 등을 활용해 자유로운 대화와 긴밀한 협업을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최근 미국에서 차량 판매가 늘면서 디자인연구센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달 미국에서 현대차는 7만1,802대의 판매 기록을세웠고, 기아는 6만8,908대, 제네시스도 6,903대를 각각 팔았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현대차는 18.3% 증가했고, 기아는 16.5% 늘었습니다. 제네시스의 10월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뛰었다.
현대미국디자인센터는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에 새롭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도하고 급변하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 속에서 다양한 디자인적 도전을 한다는 계획이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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