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연속 성장”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1,550억…전년比 9%↑
경제·산업
입력 2024-11-07 16:27:55
수정 2024-11-07 16:27:55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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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5,684억, 영업이익 1,550억의 실적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보다 9.1% 늘었다. 전 사업부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추세다.
1~3분기 누계 매출액은 10조5,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59억원으로 6.5%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의 3분기 매출은 7,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 줄어든 707억원을 기록했다. 9월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패션 수요가 감소했지만, 리뉴얼을 진행한 수도권 대형점 누계 매출이 6.7%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주요점 리뉴얼(재단장)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및 구조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국내 그로서리(식품점) 사업(마트·슈퍼)은 고물가에 따른 가계 부담과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매출이 줄었지만, 그로서리 중심으로 리뉴얼을 진행한 마트 점포의 경우 매출액이 5.6% 증가했다. 슈퍼는 동일 점포 매출 신장률(SSSG) 기준으로 2.5% 성장하며 근거리·소용량 쇼핑 트렌드는 지속되고 있다. 마트와 슈퍼는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 강화로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백화점 해외사업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지난해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장이 해외사업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며 베트남 중심으로 매출, 영업익이 큰 폭 상승했다. 베트남에서의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0.8% 증가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
마트 해외사업은 3분기 매출이 0.4%, 영업이익이 12.2% 각각 늘었다. 베트남 사업에선 2022년 1분기부터 11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과 영업익이 모두 증가했고, 3분기엔 영업이익률 8.6%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동남아 사업을 총괄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을 구성해 동남아 사업 구심점으로 삼고 전략적으로 해외사업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사업 부문 롯데온의 3분기 매출은 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가량 감소했고, 영업 적자는 192억원으로 적자폭이 41억원 줄었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이 5.5% 줄어든 6,859억원, 영업이익은 13.8% 감소한 312억원으로 집계됐지만,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올해 누계 기준으로 흑자 전환했다.
홈쇼핑은 매출이 2,081억원으로 5.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저마진 상품 비중을 축소하고 비용구조 효율성을 확대한 덕분이다.
컬처웍스는 국내 영화 시장 회복 부진에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베트남 영화관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은 183.7% 증가해 누계 기준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5.3% 감소한 1,306억원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속적인 성장 전략으로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를 위한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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