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길어지네”…LG엔솔, ‘사업 다각화’ 속도
경제·산업
입력 2024-11-14 17:45:46
수정 2024-11-14 18:01:24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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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올인’하기 보단 성장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거나, 우주선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8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8GWh는 약 80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이번 계약 체결로 공급되는 제품은 전량 북미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체결을 발판 삼아 배터리 공급 외에도 제조, 운영관리, 유지보수까지 ESS 통합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장해 북미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지역 ESS 시장은 2023년 55GWh에서 2035년 181GWh까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ESS시장 선점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과 미국 미시간 주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입니다.
앞서 중국 남경 공장의 일부 생산 라인은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 라인으로 전환해 지난해 말부터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캐즘 장기화에 대응해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대응에 나서는 모습.
LG에너지솔루션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키워드: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 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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