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엔비디아와 동맹…“모빌리티 혁신”
경제·산업
입력 2025-01-10 18:01:05
수정 2025-01-10 19:06:23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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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에 나섭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선 이종산업간 융합이 활발한 모습인데요. 자동차와 빅테크에서도 업종을 뛰어넘는 합종연횡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현대차그룹은 올해 부스를 따로 마련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 기업들과 만나 협력 강화에 나선 겁니다.
이번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차량에 정보처리 반도체인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를 적용한 커넥티드 카 운영 시스템(ccOS)을 탑재하는 등 2015년부터 엔비디아와 협력해왔습니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의 구축과 운영 과정을 모의하고 이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시간을 단축해 운영 효율화 높이겠다는 목표.
또,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과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 검증을 위한 모의 환경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Isaac)으로 AI 기반 산업용 로봇을 개발하고 공장에 안전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환경 구축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리시 달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현대차그룹은 더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차량을 만들고 높은 효율성으로 제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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